社會/동아시아를묻다(프레시안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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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이 동아시아야, 아시아 그 자체지!"社會/동아시아를묻다(프레시안2011) 2016. 9. 27. 04:35
[동아시아를 묻다·2] 동아시아는 여전히 깃발이다연재를 시작하며 : 동아시아로 가는 길 1987년 민주화의 진척과 1989년 탈냉전의 물꼬가 트이면서 한국 지식계의 일단에서 동아시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한·중 수교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남북 정상 회담 등 일련의 구조 변동으로 동아시아는 점차 그 '육체성'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한때나마 개혁 정부 하에서 '동북아 시대'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기도 했다. 동아시아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합류할 수 있는 드문 학술적 주제였고, 국가의 정책적 과제와 시민 사회의 운동적 지향과도 어울릴 수 있었던 예외적인 화두이기도 했다. 이제 그간의 동아시아에 대한 논의를 비판적으로 되짚어 보면서, 담론의 질적 심화를 도모할 때라고 여겨진다. 9·11로 출발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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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로 시작해 3·11로 끝났다!社會/동아시아를묻다(프레시안2011) 2016. 9. 27. 04:20
[동아시아를 묻다·1] 동아시아에 내재하기 위하여연재를 시작하며 : 동아시아로 가는 길 1987년 민주화의 진척과 1989년 탈냉전의 물꼬가 트이면서 한국 지식계의 일단에서 동아시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한·중 수교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남북 정상 회담 등 일련의 구조 변동으로 동아시아는 점차 그 '육체성'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한때나마 개혁 정부 하에서 '동북아 시대'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기도 했다. 동아시아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합류할 수 있는 드문 학술적 주제였고, 국가의 정책적 과제와 시민 사회의 운동적 지향과도 어울릴 수 있었던 예외적인 화두이기도 했다. 이제 그간의 동아시아에 대한 논의를 비판적으로 되짚어 보면서, 담론의 질적 심화를 도모할 때라고 여겨진다. 9·11로 출발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