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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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 공포정치의 대명사가 되다 (한겨레21,789호)社會/서울, 경성, 한양 2018. 3. 28. 19:03
돌아온 산, 남산공포정치의 대명사가 되다 5·16 쿠데타 뒤 중앙정보부 입주하며 야당탄압·간첩사건 조작·고문 현장으로… ‘남산 체제’라는 시대의 상징제789호등록 : 2009-12-09 16:23 수정 : 2009-12-10 16:30 완곡어법(婉曲語法)이 있다. 어떤 대상을 직접 지칭하는 대신 모호하고 우회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표현법을 말한다. ‘남산’은 중앙정보부(중정)의 완곡어법이었고, 중앙정보부장은 ‘남산의 부장’이었다. 권위주의 시대 중정은 권력과 공포의 대상이었고, 언제부터인가 국민은 중정 대신 남산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중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한국에는 마땅히 정보기관이라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 장면 정권하에서 이후락이 지휘하던 중앙정보위원회(79호실) 정도가 있었지만, 단순한 정보수집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