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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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 물질이 있다人間/물질로읽는예술(원병묵2018한겨레) 2018. 4. 18. 01:33
[원병묵의 물질로 읽는 예술] ① 허블 우주망원경과 웨스터룬드 2 성단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웨스터룬드 2 성단 사진. 원병묵 제공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을 볼 기회가 많았다. 저녁 무렵 집집마다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면 동네 가득 나무 연기가 자욱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동네방네 놀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오면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마당에서 한참을 서성거렸다. 별똥별이 떨어질 땐 무슨 대단한 발견을 한 것처럼 한껏 즐거웠다. 그 시절 밤하늘은 어찌나 밝던지 금방이라도 별들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했다. 자연을 가까이 접하는 동안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언젠가 자연의 비밀을 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과학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