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는 과감한 북방외교를 펼쳐 옛 공산권 국가들과 잇달아 수교에 나섰고, 이런 움직임은 남한 통일운동의 공간을 넓히는 효과를 냈다. 1990년 9월 제1차 남북한 총리회담을 위해 남한을 방문한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가 청와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남·북·해외동포 3자의 범민족대회 예비회담이 열린다고 보도한 1990년 7월26일자 <한겨레신문> 1면. 그러나 판문점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이 오후 늦게 평양으로 돌아가면서 이날 회담은 끝내 무산됐다.